명동콤비치과 | 치아교정 통증 얼마나 심할까 걱정된다면

치아교정 통증 얼마나 심할까 걱정된다면

콤비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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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4

치아교정을 결심할 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망설이는 부분 중에 하나가 치아교정 통증에 대한 우려인데 교정하면 분명히 아프다고들 하잖아요. 주변에서도 “며칠간 밥 못 먹었어”, “입 안이 다 헐었어”, “치료 받는 동안 고통이 장난 아니었어” 같은 이야기들을 들으면 괜히 겁부터 나게 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런데 치아교정 통증 이라는 건 단순히 ‘아프다’로 정의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치아교정의 종류와 단계, 개인차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무작정 두려워할 게 아니라, 어떤 통증이 생길 수 있는지 미리 알고,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알면 보다 덜 부담스럽게 교정을 시작할 수 있어요

우선 치아교정에서 느끼게 되는 통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치아 이동에 따른 압박감과 통증, 또 하나는 장치로 인한 구강 점막 자극이나 상처예요. 이 둘은 느낌도 다르고, 지속되는 시간도 다른데 첫 번째, 치아 이동에 따른 통증은 보통 교정 장치를 처음 붙이거나 와이어를 조정한 직후에 생기는 건데요

이건 단단하게 고정된 치아가 천천히 이동을 시작하면서 뿌리와 잇몸, 뼈 주변에 압박을 주기 때문에 생기는 통증이에요. 보통은 처음 2~3일이 가장 심하고 그 뒤로는 서서히 완화되며 마치 운동하고 근육통 오는 것처럼, 치아도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이러한 치아교정 통증은 날카로운 통증이라기보다는 묵직하게 욱신거리는 느낌, 특히 음식을 씹거나 이로 무언가를 물 때 민감해지는 식으로 나타나며 이럴 때는 너무 무리해서 일반 식사를 하려 하기보다는, 죽이나 스프, 부드러운 반찬 위주로 식단을 바꾸는 게 좋아요. 보통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이 불편감은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치아교정 통증이 두려워서 교정을 못 하겠다는 건 지나친 걱정일 수 있어요.

두 번째로는 장치로 인한 입 안 상처인데요, 이건 특히 교정 초기에 많이 생기는 문제로 입술 안쪽, 볼 점막, 혀 등에 교정 브라켓이나 와이어가 반복적으로 닿으면서 마찰이 생기고, 그게 작은 상처로 이어지는 거예요. 이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인데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 점막이 적응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덜 헐고 덜 아프게 되며 초기에 상처가 생기면 교정용 왁스를 사용해서 장치에 덧대는 것도 도움이 되고 구강청결제를 자주 사용해서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해주는 게 중요해요.

그렇다면 이런 교정 통증, 무조건 참아야 하느냐? 그건 아니며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생각보다 많고, 실제로 실천하면 꽤 효과가 좋아요. 우선, 치과에서 와이어를 조정하고 온 날은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으며 온도 자극이 잇몸 신경을 더 예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신 미지근한 죽이나 계란찜, 요거트 같은 부드럽고 자극 없는 음식이 좋고 딱딱한 육류, 뼈 있는 생선, 견과류처럼 씹는 힘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은 당분간 피하는 게 좋으며 치아에 무리한 자극을 주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하고, 장치가 파손될 수도 있거든요.

치아교정 통증이 심하게 느껴질 때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치과에서 처방한 약을 복용하는 게 안전하고, 일반 진통제를 사용할 땐 치과에 한 번 문의하고 사용하는 게 좋으며 단, 무턱대고 진통제에 의존하는 건 피해야 하는데 본인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조절이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교정장치의 종류에 따라 통증의 양상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최근 많이 사용되는 자가결찰 브라켓이나 투명교정(인비절라인) 같은 장치는 마찰력이 적고 점진적으로 힘을 가하기 때문에, 일반 장치보다 통증이 적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나에게 맞는 장치를 선택하는 것도 통증을 줄이는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치아교정은 평균적으로 1년 3개월에서 2년, 길게는 2~3년까지 이어지는 장기적인 치료이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준비와 적응은 어느 순간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관리하고 익숙해져야 하는 부분이에요. 일상에서 조금씩 불편한 순간들이 생기겠지만, 그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은 아니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 한두 번 통증을 겪고 나면 금방 적응하고, 그 뒤로는 점진적으로 적응하며 치료를 이어가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막연한 두려움 보다는 통증이 어떤식으로 발생될 수 있고 관리할 수 있는지 알고 실천하는 것인데요

결론적으로 치아교정 통증은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통증이에요. 그냥 ‘무조건 아프다’는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어떤 통증이 언제, 왜 생기는지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하면 보다 수월한 치료가 가능하며 경험 많은 교정 전문의와 함께 치료 계획을 잘 세우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잘 이해하시고 판단하시길 바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