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부정교합 교정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

2급 부정교합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히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건지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요. 쉽게 말하면 윗턱 치아가 아랫턱 치아보다 과하게 앞으로 나와 있어서 위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상태를 2급 부정교합이라고 부르는데 이게 단순히 앞니만 돌출된 것처럼 보여도 실은 턱뼈 구조, 치아의 배열, 입술 위치, 얼굴 균형까지 전반적인 영향을 주는 복합적인 문제인 경우가 많다보니 2급 부정교합은 보기만으로 진단하기 어렵고 정밀한 검사와 분석을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교정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해요. 

교정이라는 게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히 만드는 걸 넘어서 전체 얼굴과 턱 구조의 균형을 잡아주는 과정이기 때문에, 치료 시작 전 어떤 방식으로 어떤 순서로 교정을 진행할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세우는 게 정말 중요하며 특히 2급 부정교합 교정은 치료 전략이 잘못되면 외모 개선에서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오히려 턱 기능이 더 불편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 단계에서 제대로 계획하는 게 중요합니다

2급 부정교합이라고 분류된다고 해서 모두 같은 상태인 건 아니며 크게 나눠보면 위턱이 지나치게 발달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아랫턱이 뒤로 밀려 있거나 덜 자라서 상대적으로 위턱이 돌출돼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또 어떤 경우는 턱뼈 문제보다는 치아의 위치나 각도가 문제여서 앞니가 더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듯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접근도 달라져야 해요. 

그래서 2급 부정교합 교정 치료 계획을 세우려면 먼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엑스레이, 세팔로 분석, 3D 스캔, 안모 사진 등을 통해 턱뼈의 위치와 치아 각도, 입술 돌출 정도, 교합 상태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야 하며 특히 얼굴의 전면 뿐 아니라 측면 등을 모두 고려해야 진짜 입체적인 치료 계획이 나올 수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 아랫턱이 뒤로 밀린 상태라면 그걸 앞으로 유도할 수 있을지, 아니면 위턱을 안으로 집어넣는 게 더 현실적인지, 환자의 성장 여부와 얼굴 조화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얼굴형과 잘 어울리는 조화로운 결과를 위해서는 정확한 분석 이상으로 경험 많은 교정 전문의와 함께해야 하겠죠

청소년처럼 턱뼈가 아직 성장 중인 경우는 성장을 조절하고 유도하는 장치를 활용할 수도 있는데요, 이때는 성장판을 자극해서 턱뼈의 전방 성장을 도와주는 장치들을 활용할 수 있어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하지만 성인의 경우는 턱뼈 성장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뼈 자체를 움직일 수 없고, 이럴 땐 치아 이동만으로 교정을 하거나 경우에 따라 수술적 방법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거예요. 성인의 경우 위턱의 돌출이 심하면 소구치를 발치하고 공간을 확보해서 앞니를 안으로 넣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돌출량이 크지 않지만 아랫턱이 너무 뒤로 들어가 있어 입체적인 균형이 안 맞는 경우는 하악 수술을 동반한 수술 교정이 필요한 케이스로 진단되기도 해요. 

2급 부정교합 교정에서 발치 여부는 치료 계획에서 민감한 요소 중 하나인데 위턱의 돌출 정도가 크고 아랫턱은 정상이라면 대부분 소구치를 발치해서 공간을 만들고, 앞니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식으로 돌출을 줄이게 되는데 단순히 발치를 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그 공간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메우고, 전체 치열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배열하는지가 치료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무조건 이를 빼서 넣기만 하면 입이 지나치게 들어가 보이고 옥니, 합죽이와 같은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어서, 항상 얼굴 옆모습과 입술 라인을 함께 고려해서 계획을 세워야 하며 또 치아를 뒤로 넣는 양이 많으면 그만큼 뿌리 이동도 많아지고, 교정 기간도 길어지고, 유지 기간도 늘어나기 때문에, 이 모든 걸 함께 고려해서 현실적인 치료 플랜을 세워야 해요.

2급 부정교합 교정 장치는 환자의 조건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해야 하는데 전통적인 방법은 메탈 브라켓이지만, 심미성을 고려한다면 세라믹 브라켓이나 투명 교정 장치를 선택할 수도 있어요. 단순히 장치의 종류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장치가 내 턱 구조와 교정 전략에 맞는지를 판단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돌출입을 심하게 줄여야 하거나 큰 치아 이동이 필요한 경우는 고정력이 강한 브라켓 방식이 더 유리할 수 있고 반대로 돌출이 약하고 생활 편의성을 중시한다면 클리피씨교정이나 투명교정과 같은 장치도 선택될 수 있겠으나 적절한 교정 장치의 선택은 교정 전문의와 잘 상의하고 나에게 맞는 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2급 부정교합은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그대로 유지되는 게 아니고 교정 후 유지장치를 얼마나 철저히 착용하느냐에 따라 유지에 대한 결과가 좌우될 수 있어요. 특히 돌출을 줄이기 위해 많이 움직인 앞니는 원래 위치로 돌아가려는 힘이 강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장치 착용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유지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장치를 조정해주는 과정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므로 치아교정은 치료 시작부터 마무리, 유지관리까지 중요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2급 부정교합 교정에 대해 고민한다면 단순히 나는 2급 부정교합으로 분류되니까 어떤 치료 방식으로 진행될지 예상하기 보다는 같은 2급 부정교합이라도 그 정도의 차이가 있고 치열 뿐 아니라 골격, 얼굴형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한 치료 계획이 필요하므로 1:1 맞춤형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먼저 이해하시고 그에 따라 나에게 맞는 계획을 상의하고 함께할 교정 전문의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