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후 임플란트 안하면 따라오는 문제는 무엇일까

콤비치과
2025.05.15
치아를 발치하고 나서 그 빈자리를 아무런 치료 없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특히 어금니 같은 경우에는 겉에서 잘 보이지 않고 당장 말하거나 웃는 데 큰 영향을 주지 않다 보니까 “하나쯤은 없어도 괜찮겠지요”, “딱히 불편한 건 없는데요” 하면서 치료를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고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치아 하나가 빠졌다고 해도 그 자리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래 두면 단순히 치아 하나만 없어지는 문제가 아니라, 발치후 임플란트 안하면 남아 있는 다른 치아들까지 구조적으로 무너지고, 전체적인 구강 건강과 기능까지 망가지게 되는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보니 발치를 하고 나면 그 자리의 치아가 기존에 수행하던 기능을 임플란트를 통해 회복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발치후 임플란트 안하면 우선 먼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치아의 이동으로 치아는 원래 서로 맞물려 있으면서 안정적인 교합을 이루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빠지면 그 주변 치아들이 그 빈 공간으로 서서히 기울거나 쓰러지기 시작하고 위쪽 또는 아래쪽에서 맞물리던 치아는 해당 위치로 솟아오르게 돼요.
처음에는 기울어짐이나 돌출이 잘 안 느껴지다가도 발치후 임플란트 안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치열 전체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고, 결국엔 씹는 힘의 분배가 엉망이 되면서 턱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나머지 치아들이 빠르게 마모되거나 흔들리는 상황으로 이어져요.
특히 이런 현상이 한 쪽에서만 발생하면 반대편으로만 씹는 습관이 생기고, 그 반대편 치아는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또다른 치아 손상을 유발하게 되는 거예요.


그 다음으로 무서운 문제는 치조골의 흡수로 치아가 빠진 자리는 단지 치아만 없는 게 아니라, 그 밑에 있던 뼈도 서서히 사라지게 되는데요, 잇몸 뼈가 흡수되는 현상은 발치 후 3~6개월 이내에 빠르게 일어나고, 그 이후에도 서서히 진행되어서 뼈가 줄어들게 되면 나중에 임플란트를 하려 해도 그 자리에 뼈가 충분하지 않아서 뼈이식을 추가로 해야 하거나, 경우에 따라선 상악동 거상술 같은 복잡한 수술이 병행돼야 하는데요
발치후 임플란트 안하면 치료를 미룰수록 뼈는 계속 줄어들고, 치료는 더 어렵고 비싸지고, 회복 시간도 오래 걸리게 되는 거예요. 특히 앞니 같은 경우는 뼈가 흡수되면 잇몸 라인이 내려가면서 심미적으로도 회복이 어려워지고,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는 ‘잇몸 미소’까지 생기는 경우도 많아요.


또 하나 무시할 수 없는 게 저작 기능의 저하로 치아는 단순히 음식을 씹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음식물을 잘게 부숴서 소화기관에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하는데 치아가 하나 빠지면 씹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잘 씹히지 않은 음식이 그대로 위나 장으로 내려가면서 소화불량, 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여러 가지 소화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양쪽 어금니 중 한쪽이 빠졌을 때는 반대편으로만 씹게 되는 습관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턱의 비대칭이 심해지고, 턱관절 장애나 얼굴 라인의 불균형까지 생길 수 있으며며 또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하니까 단단한 음식은 피하게 되고, 부드럽고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만 섭취하게 되면서 영양 불균형이나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어요.



발치후 임플란트 안하면 더불어 발치 부위를 방치할 경우엔 심미적으로도 문제가 커지는데 앞니가 빠진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어금니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잇몸이 꺼지고 얼굴이 움푹 패여 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며 얼굴 뼈 구조는 치아와 잇몸뼈에 의해 지지되고 있는데, 이걸 잃으면 입 주변이 꺼지고 팔자 주름이 깊어지면서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형이 될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임플란트는 이제 현대인들에게는 마치 치아 상실 후에 제 2의 치아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처럼 당연한 듯이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도 많지만 임플란트가 대중화가 되었다고 해서 언제든지 치료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치료는 아니며 치료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후관리도 고려하고 치아 기능의 회복이 의미하는 바가 많기 때문에 종합적인 관점에서 나에게 맞는 현명한 치료 계획을 잘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