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치 돌출입 교정 이런 경우에는 가능해요

콤비치과
2025.06.03
돌출입 교정을 고민하는 분들 중에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발치 없이 교정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인데 이건 단순히 치료 방식에 대한 선택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얼굴형, 치아 배열, 심미적인 변화, 그리고 전반적인 인상 변화까지 크게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이라서 쉽게 단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특히 돌출입 같은 경우는 치아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건 물론이고, 입술 돌출이나 턱뼈의 각도까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 비발치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은 조금 위험할 수 있고 그렇다고 또 무조건 발치를 해야만 가능하다는 말도 너무 단편적인 판단이에요.



비발치 돌출입 교정의 가능 여부는 이 돌출의 원인이 뼈의 구조적인 문제인지, 치아 배열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둘이 복합된 건지 정확히 분석해야 하고 거기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거예요.
비발치 방식의 돌출입 교정은 가능하긴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건 아니에요. 일단 치아가 배열될 공간이 충분해야 하고 구강 구조상 치아를 뒤로 보낼 여유 공간이 어느 정도 있는 경우에만 가능한 치료 방식이에요.


좀더 쉽게 말하자면 돌출된 입을 안으로 넣을 정도로 충분한 치아의 이동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는 문제인 것인데 보통은 작은 어금니 4개를 발치하여 공간 확보를 하는 발치 교정 방식이 돌출입 교정 사례에서 흔하지만 비발치 돌출입 교정을 하려면 비발치적인 방식으로 치아 이동 공간을 확보해야 하므로 가능한 케이스가 제한적인 것이죠
그렇다면 비발치 돌출입 교정이 가능하기 위해 시도해볼 수 있는 방식은 대표적으로 악궁 확장과 치간 삭제, 어금니 후방 이동을 통해서 치아 이동 공간을 비발치적인 방식으로 확보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치아 이동 공간을 확보해도 돌출입이 충분히 개선 가능하겠다 판단이 된다면 비발치로도 교정이 가능한 거예요
예를 들어 비발치 교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악궁 확장’의 경우 말 그대로 치아가 배열되어 있는 치열의 폭을 넓혀서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인데요, 이건 주로 아래턱보다 위턱에서 더 효과가 있고 청소년처럼 아직 성장 중이거나 골격이 유연한 경우엔 좀 더 수월하게 적용될 수 있어요.


하지만 성인의 경우엔 이미 턱뼈가 다 자라 있고, 조직도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확장할 경우 턱관절에 부담을 주거나 치아가 뼈 밖으로 밀려나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 이런 방식도 골격적인 조건이 허용될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돼야 하고 가능 여부는 정밀 검진을 통해서만 판단할 수 있는 거예요.
비발치 교정의 또 다른 방법은 ‘미니스크류’를 사용하는 것인데 이건 아주 작은 나사 형태의 장치를 잇몸뼈에 고정해서 치아를 좀 더 강하게 뒤로 당기는 힘을 줄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앞서 언급한 어금니 후방 이동을 통해서 돌출입 개선에 효과적인 보조 장치로 사용돼요. 하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는데 치아를 뒤로 당긴다고 해도 입술이나 턱의 위치가 함께 변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겉모습의 변화가 제한적일 수 있고 특히 돌출이 심한 경우에는 기대만큼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결국 비발치 돌출입 교정이 가능하다는 건, 환자의 구강 구조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성립하는 거고 대부분의 돌출입 환자들은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입이 많이 나와 있고, 입술이 닫히기 어려울 정도로 돌출이 심한 경우엔 비발치로는 개선이 거의 불가능하고 오히려 무리하게 비발치로 진행하면 치아는 가지런해질지 몰라도 입술 돌출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얼굴의 조화도 깨질 수 있어요.
이런 문제는 단순히 치아만 보지 않고, 얼굴의 골격과 근육 움직임까지 함께 고려하는 교정 전문의가 판단해야 하는 영역이에요.
한편, 돌출입 교정에 대해서 특히 얼굴 변화에 대한 개선 의지가 확고 하다면 오히려 제대로 계획된 발치 교정은 얼굴의 균형을 잡아주고, 돌출을 자연스럽게 완화시키면서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발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는 거고 무턱대고 치아를 뽑는 게 아니라, 어느 치아를, 얼마나, 어떤 방향으로 이동시킬 것인지를 정밀하게 계산한 치료 계획이 있어야만 발치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는 거예요.


이걸 무시하고 단순히 비발치만을 고집하면 치료 결과가 아쉬울 수 있고 나중에 재교정이나 후회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교정은 한번 하면 최소 1~2년 이상 걸리는 치료고, 얼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과정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불안감이나 공포 때문에 비발치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효과와 안정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비발치 방식으로 돌출입 교정이 가능한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건 환자 개개인의 뼈 구조, 치열 상태, 입술 돌출 정도, 그리고 전체적인 얼굴 균형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 후에 판단할 수 있는 것이며 단순히 ‘발치가 싫어서’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특히 돌출입은 심미적인 변화가 크게 기대되는 교정이기 때문에, 단순히 치아 배열만 바로잡는 게 아니라 얼굴의 조화까지 함께 고려해서 치료 방식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므로 치아교정에 대한 계획을 세우실 때 먼저 경험 많은 교정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아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예측을 함께 상의하시는 것을 권장 드리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