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콤비치과 | 임플란트 수명 끝나면 다음은 어떻게 하나요

임플란트 수명 끝나면 다음은 어떻게 하나요

콤비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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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3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아무리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치료를 잘 받았다고 해서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건 아니고 임플란트에도 분명한 수명이 존재해요.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는 평균적으로 10년에서 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평균치일 뿐이고 사람마다 구강 상태나 관리 습관,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수명이 보다 길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생각보다 빨리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거예요. 

특히 처음 임플란트를 심을 때 뼈 상태가 충분하고, 잇몸 건강도 안정적이었고, 시술이 정밀하게 이뤄졌다면 그 이후에는 사후관리를 얼마나 철저히 했냐에 따라서 10년 이상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많겠지만 그 반대 상황, 예를 들어 잇몸뼈가 약해서 뼈이식을 함께 했거나,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었거나, 구강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았고 사후관리가 잘 안된 경우에는 5~7년 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임플란트의 수명을 결정짓는 요소는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임플란트 주위염'이에요. 이건 쉽게 말해서 임플란트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과 뼈가 염증으로 손상되는 건데 이게 진행되면 뼈가 점점 녹아서 결국 임플란트가 흔들리고 빠지게 되는 거예요. 

자연치아가 충치로 망가진다면, 임플란트는 이 주위염 때문에 수명이 단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초기엔 별다른 통증이 없어서 환자 스스로는 잘 모르고 방치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통증이나 피가 나는 증상으로 치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임플란트를 했다고 끝난 게 아니라,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으면서 잇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게 수명을 유지하는 데 기본적이자 중요한 실천인 거예요

그리고 치아 사이로 음식물이 자주 끼이거나, 보철물 주변으로 구취가 심해지거나, 씹을 때 이물감이나 압력이 느껴지는 경우, 그게 바로 임플란트 수명의 이상 신호일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임플란트의 나사가 풀렸거나 보철물과 연결 부위가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고 심하면 내부 구조가 망가졌거나 뿌리 주변 뼈가 녹기 시작한 걸 수도 있어요. 

이때는 염증이 심한 경우엔 임플란트 자체를 제거하고 다시 뼈이식을 한 뒤 재식립을 고려해야 하며 이걸 '재수술'이라고 하는데요, 임플란트 수명 끝나면 이러한 재수술이 말처럼 간단한 과정은 아니며 기존 임플란트를 빼내는 것 자체도 쉽지 않고, 주변 조직 손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더 들어가는 편이에요.

임플란트 수명 끝나면 임플란트 재수술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결국 뼈 상태가 관건인데 예전보다 기술은 많이 발전해서 뼈이식이나 상악동 거상술 같은 방법으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는 케이스가 늘긴 했어도 처음 식립할 때보다 조건이 더 나빠지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임플란트 수명 끝나면 재수술을 위해선 먼저 실패한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염증 조직을 완전히 제거한 후에, 일정 기간 회복 시간을 두고 뼈이식을 하거나 동시에 임플란트를 다시 식립하는 식으로 진행돼요. 

임플란트 수명을 잘 유지하려면 평소 생활습관이 정말 중요한데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거나, 이갈이 습관이 있는 사람은 임플란트에 지나친 압력이 반복되면서 연결 부위가 약해지거나 뼈와의 결합 부위가 손상될 수 있어요.

또 흡연자 같은 경우엔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금연하는 게 좋고 당뇨 환자라면 혈당 조절을 철저히 하는 것도 장기적인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거예요.

치과에서는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정기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 나사 상태, 보철물 마모 정도, 주변 잇몸 건강 등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교체 시기를 조절하거나 추가 처치를 하게 되는데 이런 유지 관리만 잘해도 임플란트의 수명은 보다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임플란트 수명 끝나면 반드시 큰 수술을 다시 해야 하는 건 아니며 일부 케이스는 보철물 교체만으로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나사는 멀쩡한데 위쪽 보철물만 마모됐거나 깨졌다면 그 부분만 다시 만들어 끼우는 식으로도 가능하지만 반면에 뼈와의 결합 부위에서 잇몸 뼈가 많이 녹아내린 경우엔 임플란트 자체를 제거하고 재식립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임플란트의 구조를 잘 모르면 보철물의 흔들림 만으로도 임플란트의 수명이 끝났다고 판단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치과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대처를 하시길 바라고 있어요

결국 임플란트의 수명이라는 건 단순히 몇 년을 쓸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처음 식립할 때 얼마나 정밀하고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고, 이후에 얼마나 성실하게 관리하느냐에 달린 문제로서 자연치 못지않게 중요하고, 또 자연치보다도 더 예민한 구조물이기 때문에, '수명이 다하면 다시 하면 되지'라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최대한 오래 쓸 수 있을까'를 기준으로 생활습관과 관리 루틴을 만드는 게 현명하며 이처럼 임플란트는 장기적인 치료라는 점에서 오래 함께할 치과를 잘 선택하시길 바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