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크라운 피할수는 없는건가요

콤비치과
2025.08.16
충치는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초기에 통증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거나, 단순히 시린 증상이 일시적일 거라 생각하고 미루다 보면 충치가 깊어져서 신경치료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충치가 신경치료로 발전하는 과정은 꽤 명확한데 치아의 구조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치아는 겉에서부터 법랑질, 상아질, 그리고 그 안쪽에 치수라고 하는 신경과 혈관이 있으며 초기 충치는 법랑질 층에서만 진행돼서, 이때는 통증이 거의 없고 단순한 레진 치료로도 충분히 해결돼요.



하지만 충치가 상아질로 깊게 파고들면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더 나아가 치수까지 세균이 침투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신경이 손상돼서 신경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되는 거예요.
충치 크라운 신경치료까지 가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치료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에요. 초기 충치 단계에서 치료를 했다면 치아 대부분을 보존할 수 있지만, 이미 신경 부위까지 세균 감염이 진행된 경우에는 감염된 신경과 혈관을 제거해야 하고 이 과정을 치수 제거, 즉 신경치료라고 하는데요


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아 안쪽에 있는 신경을 제거하고, 내부를 깨끗하게 소독한 후 빈 공간을 특수 재료로 채워 넣는 것으로 이렇게 해야 세균이 다시 번식하는 걸 막을 수 있고, 통증도 사라지는 거예요.
충치 크라운 하지만 신경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치아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건 아니며 신경이 제거된 치아는 영양 공급이 끊어져서 더 약해지고, 쉽게 부러지거나 깨질 위험이 커져요. 내부가 비어 있는 데다, 이미 많은 부분이 삭제돼 있기 때문에 강도도 떨어지는 것으로 이런 이유로 신경치료가 끝난 치아는 대부분 충치 크라운 치료까지 이어지게 되며 크라운은 말 그대로 치아를 전체적으로 덮는 보철물인데 약해진 치아를 감싸서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해요.


충치 크라운 치료 과정은 신경치료가 완료된 후에 시작되며 먼저 치아의 형태를 다듬어서 보철물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고, 그 위에 맞춤형 크라운을 제작하기 위한 인상을 떠요. 요즘은 디지털 스캐너로 구강을 촬영해서 3D 방식으로 크라운을 제작하기도 하며 제작 기간 동안에는 임시 크라운을 씌워서 외관상 불편하지 않도록 하고, 음식물을 씹는 기능도 최소한 유지할 수 있게 하며 최종 크라운이 나오면 이를 접착제로 단단히 부착해서 치료를 마무리하는 거예요.
크라운의 종류는 금, 지르코니아, 올세라믹 등 다양하며 금 크라운은 강도가 뛰어나고 오래 가지만, 심미성이 떨어져서 주로 어금니에 많이 쓰이고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강도와 심미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요즘 가장 많이 선택되는 재료예요. 올세라믹은 투명감이 좋아서 앞니 같은 심미 부위에 적합하며 50대 이상이거나 어금니 부위라면 강도를 우선으로 하고, 앞니 부위라면 자연스러운 색감을 살릴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하는 게 좋기 때문에 크라운 종류를 선택할 때도 치료의 목적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해요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씌우는 이유는 단순히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치아가 부러지거나 깨져서 뿌리만 남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예요. 신경치료를 마친 치아를 크라운 없이 오래 사용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크게 깨져서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그렇게 되면 결국 임플란트 같은 대체 치료를 해야 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더 많이 들게 돼요.
결국 충치가 신경치료까지 이어지는 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었던 문제라는 점으로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으면 충치를 초기 단계에서 발견해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고, 신경치료나 크라운 같은 큰 치료로 발전하는 걸 막을 수 있어요. 특히 시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음식을 씹을 때 찌릿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이미 충치가 깊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늦기 전에 증상이 나타날 때 즉시 치료를 받으면 치아를 보존하는데 유리하며 사실 안아플 때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어요

충치 크라운 치료는 치아를 살리는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 있지만 이 단계까지 오면 치아의 원래 강도와 상태를 완벽하게 되돌릴 수는 없어요. 그러니까 평소 관리와 조기 치료가 정말 중요한 것이며 충치를 방치하다 보면 결국 신경까지 손상되고, 신경치료 후에도 약해진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크라운이 필수로 이어지는 구조여서 “아직 참을 만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건 오히려 치아를 더 빨리 잃게 만드는 선택일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충치가 신경치료로 발전하는 건 시간과 관리 부족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고 신경치료 후에는 크라운을 씌워서 치아를 보호해야 오래 쓸 수 있으며 치료만 잘 받으면 끝이 아니라 재발 방지 계획까지 잘 세우는 것이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방법인 만큼 충치 크라운 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미루지 마시고 치료를 건강하게 잘 받아보시길 바라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