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콤비치과 | 충치치료 통증 얼마나 예상하면 될까

충치치료 통증 얼마나 예상하면 될까

콤비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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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30

충치라고 하면 단순히 ‘이가 썩는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충치는 아주 조용하게 시작해서, 어느 순간 견딜 수 없는 통증으로 발전하는 질환으로 치아는 겉에서 보기엔 단단하고 튼튼해 보여도, 그 안엔 신경과 혈관이 있는 연조직이 들어 있어요. 

이 신경 부위까지 충치가 진행되면 그때부터가 진짜 아픈 거고, 치료도 복잡해지는 것으로 충치의 단계별 진행 상태를 알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또 통증이 어떤 식으로 변하는지를 미리 알고 있으면 보다 조기에 대처할 수 있어요.

충치는 크게 5단계로 구분해서 설명할 수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내부에선 이미 변화가 시작되고 있을 수 있어요. 충치라는 건 결국 세균이 만들어낸 산이 치아의 무기질을 녹여내면서 진행되는 탈회 과정으로 이게 눈에 띄는 까맣게 썩은 모습으로 드러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려요.

가장 초기에 해당하는 게 ‘법랑질 초기 탈회’ 단계로 이때는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고 치아가 약간 뿌옇게 보이거나 광택이 사라진 정도로 통증도 거의 없고, 불편함도 없는데요, 그래서 대부분은 이 시기를 그냥 지나치는데 이 시기에는 불소도포나 전문적인 세정, 식습관 조절만으로도 진행을 멈출 수 있으며 통증이 없다고 해서 아무 조치도 안 하면, 이 단계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요.

그다음은 ‘법랑질 우식’ 단계로 이때부터는 치아의 겉면이 실제로 썩기 시작하는 것이며 치아 표면이 살짝 패이거나, 음식물이 잘 끼는 느낌이 들고, 단 음식에 민감해지기도 해요. 그래도 아직 신경까지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증은 미세하거나 전혀 없을 수도 있는데 다만 차가운 물을 마실 때 시큰한 느낌이 생기기도 하고 음식물이 자주 끼는 자리를 유심히 보면 어두운 색 변색이 보이기도 해요. 충치치료 통증 이 시기에는 간단한 레진 치료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회복이 가능하고 치료도 마취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문제는 그다음 단계부터인데 바로 ‘상아질 우식’ 단계로 이때부터 충치는 본격적으로 깊어지기 시작하며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부드럽고, 세균이 더 빠르게 침투해요. 이 단계에서는 차가운 거나 뜨거운 걸 먹을 때 뚜렷한 시림이 나타나고 간혹 씹을 때 순간적인 통증도 있어요. 

특히 단맛에 더 민감해지는데 이건 단 음식이 상아세관을 자극해서 신경 가까이까지 전달되기 때문이며 밤에 가만히 있을 때 찌릿하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면 이미 상아질 우식이 꽤 진행된 경우라고 봐야 해요.

충치치료 통증 여기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충치는 치수염 단계, 즉 신경까지 도달하게 되며 이때부터는 통증이 ‘살짝 시린 정도’가 아니라, 확실하게 견디기 힘든 수준으로 변해요. 특히 자다가 깨는 통증, 식사를 못 할 정도의 욱신거림, 온열 자극에 통증이 지속되는 증상이 있다면 거의 신경까지 도달했다고 봐야 하고 치료는 더 이상 단순한 수복이 아니라 신경치료(근관치료)가 필요하게 돼요. 

치아 내부를 파내고, 신경을 제거하고, 뿌리를 소독해서 충전하는 복잡한 절차가 들어가게 되는데 치료 횟수도 늘어나고 비용도 커지게 되며 충치치료 통증은 신경 제거 후에는 사라지지만, 치료 중에도 씹을 때 약간의 불편함이나 시림이 며칠간 이어질 수 있어요.

가장 심각한 단계는 ‘치수 괴사 및 치근단 병소’로 이어지는 상태로 이때는 신경이 죽으면서 고름이 생기고, 뿌리 끝에 염증이 퍼지기 시작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신경이 완전히 괴사되면 오히려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아, 이제 안 아프네?’ 하면서 안심했다가, 갑자기 얼굴이 붓거나 고름이 터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며 이건 이미 염증이 뼈나 주변 조직으로 번졌다는 의미고 상태에 따라선 신경치료로 해결이 안 돼서 발치가 불가피해지기도 해요.

이렇게 보면 충치 하나가 작게 시작해도, 점점 진행되면 치아 하나를 온전히 잃을 수 있는 문제로 발전하고 단계가 올라갈수록 치료 방법은 더 복잡해지고, 충치치료 통증 더 예민해지고, 회복 기간도 길어지는 거예요. 가장 이상적인 건 초기에 발견해서 간단히 막는 거고 증상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 뿐 아니라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을 통한 예방이 중요해요

또 충치는 항상 ‘눈에 띄게’ 진행되는 건 아니라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치아 사이 충치나, 금이나 레진이 씌워진 치아 아래쪽에서 2차 충치가 생기면, 겉으론 아무 이상이 없어 보여도 내부에선 상당히 진행돼 있는 경우가 많으며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통증보단 막연한 시림이나 불편감 정도일 수 있지만 이미 신경 가까이까지 침범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빨리 진단받는 게 중요하고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드리고 있어요

특히 치아 통증이 왔다 사라지는 걸 반복하는 경우, 그걸 단순한 민감성으로 오해하면 안 돼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한때 아팠다가 요즘은 괜찮아서 그냥 뒀어요”라고 말하는데 그건 신경이 점점 괴사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아프거나 시릴 때는 막연히 지켜보지 마시고 즉시 치과에서 검진하는 습관이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보존하는 방법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