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시기 연령대별 치료 과정과 특징

치아교정이라는 건 단순히 치아를 고르게 만드는 걸 넘어서서 턱의 성장, 교합의 안정성, 그리고 전체적인 얼굴 균형까지 고려하는 중요한 치료예요. 그런데 이 교정 치료는 ‘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 접근 방식도 달라지고, 결과의 질도 달라지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아, 청소년기, 성인 이후까지 각 시기마다 교정의 타이밍과 방향이 달라지는데요

치아교정 시기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부모로서 자녀의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고, 성인 스스로도 늦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어릴 때 하는 것이 좋다는 개념이 아니라 올바른 교정 치료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판단하는 것이 필요해요

치아교정 시기 먼저 소아기, 즉 유치와 영구치가 섞여 있는 시기는 보통 만 6세에서 10세 정도를 말하는데 이 시기에 치아교정을 하는 경우는 모든 아이에게 해당되는 건 아니고 특정한 구조적인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줘야 할 때 해당돼요. 

예를 들어 윗니와 아랫니가 반대로 물리는 반대교합, 즉 ‘주걱턱’ 형태는 이 시기에 턱 성장 방향을 조절해주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그냥 두고 자라게 되면 성인이 된 후에는 턱 수술까지 가는 경우가 많고 발치 교정이 필요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비교적 간단한 장치로 턱의 성장을 유도하거나 억제하면서 성장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조기 교정이 이뤄지는 거예요.

이 시기의 교정은 대부분 가철식 장치나 고정식 장치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전면적인 치아 이동보다는, 공간 확보, 턱 방향 조정, 나쁜 습관 교정 등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이 시기 교정의 가장 큰 장점은 성장판이 열려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성장 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단순히 치아만 밀고 당기는 게 아니라 턱뼈 자체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크고, 나중에 진행되는 본격적인 교정 기간도 짧아질 수 있는 거예요.

치아교정 시기 다음으로는 청소년기, 성장 속도가 요즘은 워낙 차이가 있으나 보통 만 11세에서 16세까지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때는 대부분의 영구치가 다 나오고, 치열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상태인데요, 동시에 턱 성장도 한창 활발하기 때문에 치아교정을 하기 이상적인 치아교정 시기로 꼽혀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교정하면 이 시기를 떠올리는 것도 이 이유 때문으로 이 시기엔 본격적인 브라켓 교정, 즉 치아에 고정 장치를 붙여서 정밀하게 이동시키는 치료가 시작돼요.

청소년기 교정의 장점은 첫째는 뼈가 아직 유연해서 치아 이동이 빠르고 둘째는 교정 후 유지력이 좋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는 미적 스트레스에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큰데 또래 중에 교정기 착용한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부끄러움이나 심리적 저항이 적은 편이며 부모 입장에서는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교정 치료를 끝내는 게, 아이의 성장과 자존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예요.

치아교정 시기 그리고 이제 성인 이후를 볼 차례인데요, 요즘은 20대는 물론이고, 30대, 40대, 심지어 50대 이후에도 교정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요. 치아가 고르지 않아서 자신 있게 웃지 못하는 분들, 어릴 때 교정 기회를 놓친 분들, 혹은 치아 건강을 위해 교합을 바로잡아야 하는 분들이라면 성인 교정은 늦은 게 아니며 중요한 건 지금이라도 제대로 시작하는 거예요.

성인 교정은 기본적으로 턱 성장판이 닫혀 있기 때문에, 턱 위치나 뼈 구조 자체를 교정하기는 어렵고 대신 치아 이동에 집중하면서 기능과 심미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요. 여기에 덧붙여서 성인은 이미 치아를 하나 이상 상실했거나 보철 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교정과 임플란트, 크라운, 잇몸 치료 등을 함께 계획하는 복합 치료로 가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어릴 때 어금니를 잃고 방치했던 자리가 기울어졌다면, 교정으로 공간을 다시 확보하고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되는 거예요.

성인 교정의 또 다른 특징은 장치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으로 청소년기엔 대부분 브라켓 교정을 하게 되지만, 성인 교정은 효율성이나 미용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라믹 브라켓, 클리피씨, 투명교정 등 다양한 장치를 선택할 수 있어요. 특히 투명교정은 탈부착이 가능하고, 티가 잘 안 나서 직장인이나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인기예요.

아무래도 단점이 있다면, 치아 이동 속도가 느릴 수 있고 잇몸 상태나 치조골 상태에 따라 치료 범위가 제한되거나 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성인 교정은 교정만 잘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사전에 잇몸 치료, 스케일링, 충치 치료까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들어가는 게 중요한데 치아교정은 결과가 중요한 치료라는 점에서도 경험 많은 교정 전문의와 잘 상의하는 것이 중요해요

세 시기를 종합적으로 봤을 때 치아교정에 ‘가장 좋은 시기’는 결국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데 조기 교정이 필요한 구조적 문제는 소아기에 시작해야 좋고 일반적인 치열 문제는 청소년기에 하는 게 유리하며 성인이 되어서라도 기능이나 심미가 불편하다면 바로 성인 이후에도 충분히 교정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요즘처럼 기대수명이 늘고 있는 시대에서는 어떤 부분에 좀더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서 나에게 적합한 치료 시기는 달라질 수 있는 것이고 평생 결과를 유지해야 하는 치아교정이라는 치료적 특징을 두고 볼 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료를 바라보고 계획하시길 바라며 오래 함께할 치과를 잘 선택하시길 바라고 있어요